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천경찰, 소재 불명 미취학 아동 6명 조사 착수

교육당국, 42명 소재파악 의뢰
나머지 36명 소재·안전 확인
경찰 “범죄 피해 의심사례 없어”

경찰이 인천지역의 소재 불명 미취학 아동 6명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섰다.

2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교육당국이 소재 파악을 의뢰한 입학 전 미취학 아동 42명 가운데 현재까지 36명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됐다.

소재가 확인된 아동은 대부분 외국으로 출국했거나 다른 시·도로 이사한 뒤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경우, 집에서 공부하는 경우 등이었다.

하지만 아직 6명은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대대적인 조사 작업이 들어간 것.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나머지 미취학 아동에 대해서도 소재를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피해가 의심되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평택시에서 발생한 ‘원영이 사건’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취학 전 아동의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개학에 앞서 미취학·무단결석 관리·대응 매뉴얼이 가동되고 있다.

원영이는 지난해 1월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지 한 달 뒤인 같은해 2월 친아버지와 의붓어머니의 학대로 숨졌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지방경찰청 가운데 처음으로 학대전담팀을 신설·운영하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초에도 경찰과 교육청, 지방자치단체가 2차례에 걸쳐 합동점검을 벌여 미취학 또는 장기결석 초·중학생 97명의 소재를 모두 확인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이 무단 미취학·결석한 이유는 홈스쿨링과 대안학교 재학이 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 출국이 25명,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학생이 12명 등으로 집계됐다.

/류정희기자 rj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