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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쇼트트랙·빙속… 무더기 골드 레이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이틀째

 

이상호, 스노보드서 ‘2관왕’
쇼트트랙 박세영·최민정 우승
김마그너스, 크로스컨트리 첫 금

한국, 金 총 6개… 종합1위 유지


대한민국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이틀째 경기에서 금맥을 터뜨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상호(한국체대)가 스키 스노보드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빙상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스키 크로스컨트리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내며 금 6개, 은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 개최국 일본(금 3·은 5·동 4)과 중국(금 3·은 3·동 3)을 제치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이상호는 이날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6초09로 스즈키 유야(일본·1분16초80)와 김상겸(전남스키협회·1분17초42)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대회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이상호는 이로써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첫 2관왕이 됐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신다혜(경기도스키협회)가 1분26초42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벌어진 빙상 쇼트트랙 남녀 1천500m 결승에서는 박세영(화성시청)과 최민정이 2분34초056과 2분29초416으로 나란히 우승했다.

최민정은 심석희(한국체대·2분29초569)와 궈이한(중국·2분30초017)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고 박세영은 우다징(중국·2분34초265)과 한국 대표팀 ‘맏형’ 이정수(고양시청·2분34초356)를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정수는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3위로 골인한 한티안뉴(중국)가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는 김마그너스가 3분11초40의 기록으로 쑨칭하이(중국)를 100분의 1초 차이도 나지 않는 간발의 차로 제치고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사상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마그너스는 쑨칭하이와 공식 기록에 1, 2위 차이가 ‘0.00초’로 나왔을 정도의 접전을 펼친 끝에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 주혜리(평창군청)는 4분08초58로 3위에 올랐다.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천m에서는 이승훈(대한항공)이 오른쪽 정강이 부상을 딛고 2011년 1월 자신이 세운 아시아신기록(6분25초56)을 6년 만에 경신하며 6분24초32로 츠시야 료스케(6분29초67)와 이치노세 세이타로(6분31초84·이상 일본)를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천m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4분07초80으로 아시아기록(4분07초82)을 깼지만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500m에서는 차민규(동두천시청)가 34초94의 기록으로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천m에 나선 이상화(스포츠토토)는 1분16초01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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