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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국영공사 4곳 대기오염 저감 성과

공항·가스·항만·매립지公
작년 655억 투자 환경개선 실효
질소산화물 등 배출 대폭 감축

인천시가 관내 4개 국영공사와 추진한 환경개선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과 ‘인천시 대기질 개선의 시너지 효과 증대를 위한 환경개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 지난 한해 동안 총 655억 원을 환경개선사업에 투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항공기 보조엔진 대체시설) 설치·운영, 자원회수시설 개선, 차량 및 장비 배출가스저감, 제2터미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및 조경공사 등에 304억 원을 투자, NOx(질소산화물) 186t, SOx(황산화물) 14t, CO2(이산화탄소) 4만822t을 대폭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비산먼지 관리, 대기오염·악취 방지시설 설치 및 기반시설 관리, 친환경 자동차 구매 등에 249억 원을 투입, NOx 1.3t을 감축했다.

인천항만공사 역시 선박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개선 및 태양광발전시설인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 54억 원을 투입함으로써 CO2 1천241t을 감축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국가스공사도 LNG(액화천연가스)를 수용가로 보낼 때 연소열을 이용해 기화시키는 연소식기화기 대신 NOx를 배출하지 않는 공기식기화기 시범설치 및 NOx 감축 연구용역 등에 48억 원을 투자했다.

이들 국영공사가 추진한 오염물질 저감은 30년생 소나무 618만 그루 식재 효과와 승용차 9만3천500대를 1년간 운행정지한 효과, 벙커C유(황함량 0.3%기준) 3천120t 연소시 발생하는 양을 감축하는 효과에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협약 초기년도인 지난해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은 각 기관이 지역의 대기질 관리가 지자체만의 책무가 아닌 공동 책무라는 점을 인식하고 환경개선사업 실행에 나섰기 때문이다”며 “협약기간인 2019년까지 지속적인 투자와 대기오염물질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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