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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명 4곳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삼일공고·광명공고 등 선정
2~3학년 학생 ‘일·학습 병행’
도내 30개 中企와 협약
취업·인력 확보 ‘윈윈’

수원과 광명에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4곳이 올해부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한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에 있는 삼일공고·수원공고·수원전산여고, 광명에 있는 광명공고가 지난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2017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을 우리 현실에 맞게 정하는 고교단계의 ‘일·학습 병행제’로, 고교 2학년부터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현장 중심 직업교육 훈련을 받는다.

2014년 특성화고 9곳이 처음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132개교를 포함하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전국에 198곳이 된다.

교육부와 고용부가 최신 교육장비 등 최대 20억원의 운영비와 시설장비비, 프로그램비, 교재개발비,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수원에서는 삼일공고를 거점으로 한 4개 학교가 사업단을 구성해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삼일공고는 도제학교 운영을 위해 도내 전기·전자 관련 30개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이들 학교 2∼3학년 학생 130여명은 학교에서 도제학교 프로그램 교육을 받고, 협약을 맺은 기업체에 가서 배운 내용을 현장실습을 통해 확인하고 숙련하게 된다.

교사뿐 아니라 기업체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기업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예정이다.

학생은 졸업 후 기업체에 취업하게 되고, 기업에서는 신규 직원에게 새로 직무교육을 할 필요 없이 기술경쟁력과 현장실무 능력까지 갖춘 인력을 확보하게 돼 양측 모두에게 ‘윈윈’이 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도제학교지원센터 조사에 따르면 이달 도제 학생을 처음 졸업시키는 전국 9개 학교의 도제반 취업률은 평균 79.8%로, 같은 계열의 비(非)도제반(47.7%)에 비해 매우 높다.

수원시와 경기도교육청도 삼일공고 등에 도제교육센터 시설비와 훈련용 기자재 구입 비용 등으로 각각 2억2천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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