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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카페리 승객 전년보다 13% 증가 대부분 관광 중국인

이용객수 작년 92만여명
中국적 78만명 전체의 85%
순수 여행목적 요유커 88%
한·중 보따리상 28%로 감소

지난해 인천항을 이용한 국제카페리 이용객의 85%는 중국인이었으며 이 중 순수 여행객(유커)은 88.2%로 집계됐다.

그간 카페리를 통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농·공산품 거래를 하던 소상공인에서 여행·관광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인천항만공사(IPA)가 발표한 ‘2016년 인천항 국제터미널 이용객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인천항 국제카페리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0만6천982명(13.1%)이 증가한 92만39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입국자 비율은 50.2%로 출국자 49.8% 보다 높았으며 여성(52.1%)이 남성(47.9%)보다 많았다.

국적별로는 중국국적이 78만2천995명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 점유율로 전년보다 2.1% 증가한 수치이다.

목적별로는 순수 여행객은 71.6%인 65만8천702명으로 순수 여행객 비중이 7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순수 여행객 가운데 중국인은 58만781명으로 88.2%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가 지난해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인천항을 찾았기 때문으로 IPA는 분석했다.

일명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소상공인 이용객은 26만1천689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28.4%에 그쳤다.

IPA 관계자는 “한·중간의 외교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면 중국인 여객, 특히 유커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들어 카페리선사들이 노후 선박을 점차 신조선박으로 교체하고 있어 선박의 대형화와 최신화로 여객 수송능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인천항 국제카페리 이용객이 보따리상에서 유커 중심으로 바뀌는 것은 해양관광의 메카를 지향하는 인천항의 확장성에 도움이 되는 현상”이라며 “앞으로 카페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신규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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