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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시작… 33분대 기록으로 우승 만족합니다”

마스터스 10km 남 1위 샌동
남동공단 근무… 틈틈이 연습
코스 굿· 교통통제 잘돼 좋아

 

“이렇게 좋은 대회에 참가해 수상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 10㎞부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샌동(wareepihuk saendong·40·태국)의 소감이다. 샌동은 이날 33분 10초의 기록으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현재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샌동은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인천송도마라톤대회에서도 32분 50초의 기록으로 1등을 차지하기도 한 ‘탄탄한 실력자’다.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 샌동은 지난 2013년 경험 삼아 인천송도마라톤대회에 첫 출전, 그때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매년 전국 마라톤대회를 찾아다니며 꾸준히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주 5~6회에 걸쳐 10㎞씩을 매일 1시간 가량 뛰면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는 샌동은 이날 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33분대를 기록해 만족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 “취미로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삶의 전부가 됐다”는 샌동은 “올해 첫 출전한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좋은 기록으로 수상까지 하게 돼 꿈만 같다”며 “집에 있는 딸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도 좋고, 교통통제도 잘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내년에도 꼭 참가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기세를 몰아 4월에 열리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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