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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렸던 삼성그룹 ‘정상화 조치’ 순차적으로

내달 1일 직원 승격 인사 단행
3월 사장단 인사·미전실 해체
상반기 공채 일정 조만간 확정

삼성이 미래전략실 해체와 미뤄졌던 사장단 인사, 삼성전자의 수평적 직급 체계 전환, 상반기 공채 등 기업활동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쯤 직원 승격 인사를 3월 1일자로 단행하면서 기존 7단계였던 직급을 4단계로 단순화하는 인사제도 개편안<본보 13일자 5면>을 시행한다.

또 삼성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활동이 오는 28일 종료되면 3월 중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해체하고 석 달째 미뤄져 온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미전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이 이번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책임을 지고 동반 퇴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미전실을 해체한 이후 계열사별 자율경영과 이사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전실이 담당했던 계열사 간 업무조정, 경영진단, 채용, 인수합병(M&A) 기능은 삼성전자·생명·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로 분산 이전될 전망이다.

그룹 공통의 사안에 대해서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회의 등을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한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손실 주장과 관련, 사회공헌 차원의 보상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08년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의 실명 전환 후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 등도 이르면 다음달 중 밝힐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상반기 공채 일정도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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