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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방문 ‘우승컵’ 품은 신예 마라토너 “국제무대서 이름 알릴 것”

엘리트 국제부문 1위
사무엘 니디리투 자카 (케냐)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돼 영광스러운데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행복합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제부문에서 정상에 오른 케냐의 사무엘 니디리투 자카(26·Samuel Ndiritu Jaka)의 우승 소감이다.

자카는 이번 대회 전까지 공식적인 주요 대회 기록은 갖고 있지 않지만 2010년부터 시작한 하프마라톤에서 꾸준히 1시간 2분대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신예 마라토너’다.

그는 “한국을 첫 방문해 우승이라는 좋은 경험까지 안고 갈 수 있어 기쁘다”며 “대회 중 날씨도 좋았고, 코스도 큰 어려움이 없이 훌륭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자카는 이날 1시간02분45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지난 대회에서 같은 국적의 키프로프 리모가 세운 당시 대회 신기록 1시간03분08초를 20초 이상 앞당긴 기록이다.

자카는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 대회 신기록까지 세우게 돼 만족스러운 경험을 안고 가게 됐다”면서 “짧은 기간 밖에 머무르지 못했는데 그만큼 이번 대회가 한국에 대한 첫 이미지로 남게 될 것”이라며 만족감과 아쉬움을 전했다.

끝으로 자카는 “앞으로 마라토너로서의 인생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계속해서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뛰어난 마라토너로서 국제 무대에서 계속해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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