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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도전한 하프코스 개인 신기록 달성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커졌다”

엘리트 국내부문 여자 1위
정다은 (k-water)

 

“하프코스를 처음으로 달리게 돼 긴장했었는데 연습때 노력했던 것 만큼 기록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부문 하프 여자부에서 1시간14분4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정다은(20·k-water)은 제법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2년전부터 육상 종목 중·장거리 분야 선수로 활동해왔다는 정다은은 이번 대회가 처음 참가하는 마라톤 하프코스 대회였지만,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하프코스의 결승점에 들어서는 순간에도 정다은의 얼굴은 크게 힘들거나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다소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비공식 개인 기록으로도 신기록이라고 밝힌 정다은은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정다은은 “평소 연습할 때와 달리 실제로 대회에 나와서 달려보니 느낌이 색달랐다”며 “연습도 중요하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것 역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달리는 내내 나 스스로의 벽을 깨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며 “달리는 중간중간 숨이 차오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스스로를 이기기 위한 다짐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정다은은 “처음에는 중장거리를 주로 하다가 마라톤 하프코스를 잘 달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는데, 실제로 달려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대회에 참가해 나의 역량의 한계까지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다은은 끝으로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시험하는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세계 무대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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