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하프마라톤 이모저모
경기국제하프마라톤 이모저모
  • 경기신문
  • 승인 2017.02.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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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신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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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사랑마라톤클럽 동호회 회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수원시육상연맹 통합 이후 ‘최다 참가’ 기록

○…수원시육상연맹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최다 참가 기록을 세웠다.

수원시육상연맹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에 240여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을 참가시켜 올해 최다 참가 단체로 선정됐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수원사랑마라톤클럽 등 수원을 대표하는 마라톤 동호회를 보유하게 된 수원시육상연맹은 올해 첫 국제공인 마라톤대회인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동호인들의 참가 신청을 받았고 단체 참가 팀 중 최다 인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만수 수원시육상연맹 회장은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수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동호인들의 참여를 부탁했다”며 “그동안에도 동호회 별로 경기도 유일의 국제대회인 이 대회에 많이 참가해 왔는데 연맹 통합 이후 올해 최대 인원이 참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 대회가 도 유일의 국제 공인 대회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 해 수원을 전 세계에 알리길 바란다”며 “시육상연맹도 수원에서 열리는 국제대회가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상복 수사마 감독은 “지역사회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는 의무적으로 참석하고 있다”며 “그 중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매년 첫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기록과 함께 선수들의 기량도 점검해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대회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외발 떡장수’ 최영민씨 친구 따라 결승선 통과

○…이날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 중에는 목발을 짚고 골인한 선수도 있었다.

수원에 사는 최영민(43) 씨가 주인공으로 최 씨는 이번 대회 정식으로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다.

과거 ‘외발 떡장수’로 방송에 소개된 적도 있는 최 씨는 평소에 30㎏의 떡 상자를 목에 걸고 다니며 다리에 힘을 기르기 위해 축구와 족구 등을 즐기는 스포츠 맨이다.

30여년을 외발로 살아온 그는 이날 만석공원 주변에서 산책을 하다 우연히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친구를 만났고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외발로 함께 뛰다 결승선까지 통과하게 됐다.

최 씨는 “만석공원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를 따라 결승선을 통과했다는 이유로 인터뷰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며 “대회 참가 여부가 중요한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함께 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최 씨는 “이날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을 했다”면서 “앞으로는 마라톤도 도전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냉장고 당첨 차형옥씨 “기록도 상품도 좋은 날”

○…“기록도, 상품도 무척 만족스러운 날입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냉장고에 당첨된 차형옥(60·수원) 씨의 소감이다.

차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스터스 하프부문에 참가했다.

수원마라톤클럽에 가입해 매주 화·목요일마다 광교호수공원을 12㎞씩 달리며 대회를 준비해온 그는 이번 대회에서 1시간40분대에 완주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1시간36분대의 기록으로 골인해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과거 경품에 당첨된 적이 없던 그는 이날 기대치 않았던 냉장고까지 타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차 씨는 “생각도 못한 결과들을 얻어 기분이 참 좋고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 다음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빠·형들 손잡고 함께 달린 ‘세 살배기’ 눈길

○…이번 대회에 아빠 손을 잡고 두 형들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한 어린 아이가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마라톤 최연소 참가자 이수(3·수원)군이다.

이 군은 이날 아빠, 7살과 6살인 형들과 5㎞ 코스에 참가했다.

형들 옆에서 아빠의 손을 잡고 달리며 코스를 완주한 이 군은 형들과 함께 완주 기념 메달을 목에 단 채 다른 누구보다 즐거워보였다.

이 군의 아버지 이종원(38)씨는 “처음 참가해본 마라톤이지만 기념삼아 형들과 함께 뛰라고 아직 어린 수까지 데려왔다”며 “힘은 들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해 보람차기도 하고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뛰어줘서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5㎞ 코스에 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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