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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따복기숙사 연계 ‘공유기숙사’ 검토한다

대학생·청년들 주거난 해소위해 특화사업 모색
대학 인근 임대주택·장기전세계약 입주자 모집
관리자는 근로장학생 채용… 새 일자리 창출도

경기도가 대학생과 청년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따복기숙사’와 연계한 ‘공유기숙사’를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기존 따복기숙사가 접근성이 부족하고 관리자가 없다는 지적을 받자 공유기숙사로 그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설명이다.

공유기숙사는 공공이 대학 인근의 임대주택과 장기전세계약을 맺고 입주자를 모집, 시설관리를 대학에 맡기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관리자로는 근로장학생을 채용,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학과 학생 간 소통도 이루겠다는 취지다.

입주대상은 대학생뿐 아니라 취업준비생, 창업자 등 청년층을 폭넓게 포함한다. 특히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취·창업프로그램을 연계하자는 내용도 구상 중이다.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공유기숙사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존 따복기숙사 사업과 연계해 경기도 특화사업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유기숙사는 경희대학교 주거환경학과 박해주·한지혜 씨가 지난 24일 열린 도 주간정책회의에 참여해 발표한 아이디어 중 하나다.

이날 이들은 “정부와 민간, 대학이 기숙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기숙사 신설이나, 공공의 기숙사 건설을 사업권 침해라고 반대하는 민간 임대사업자까지 각각의 입장이 달라 해결이 쉽지 않다”면서 “각각의 이해관계를 절충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희망하우징 사업을 하고 있지만 수요자의 생활권과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접근성이 떨어지고 관리자 부족으로 시설이 낙후됐다는 약점이 있다. 공유기숙사는 이 점을 보완한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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