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최대 난제인 부지 확보 문제가 이번 주초에는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롯데에서 이사회를 열어 성주골프장을 사드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면 곧바로 롯데 측과 부지 교환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27일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통과된 당일, 혹은 이튿날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와 롯데는 지난해 11월 경북 성주군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성주골프장)과 남양주시에 있는 군(軍) 소유 부지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방부는 당초 1월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중국 측의 거센 반발에 롯데 측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사드배치 시기와 관련, 지난해 11월 4일 “사드배치를 8∼10개월 안에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