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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 33명 자신만의 공부비법 알려주다

 

전교 1등 학생들의 공부법은 매우 다양하다. 수업 시간에는 딴짓하지 않으며 자기 나름의 필기법도 개발하고 스트레스 푸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전교 1등 학생들의 공통점을 한 가지 꼽는다면 자기만의 공부법이 있다는 것이다.

교과서나 노트에 자신만 알아보는 방법으로 필기하거나 내용을 요약해 보기 좋게 만드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교재는 새것인 채로 둔 채 머릿속으로 구조와 흐름을 그려보는 학생도 있다. 교과서를 예닐곱 번씩 읽는 학생도 있고, 문제집을 대여섯 번 반복해 푸는 학생도 있다.

그러나 시험 전에는 취약 과목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모르는 문제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여느 학생들처럼 외고에 떨어지거나 시험에서 실수를 하는 등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중학교 때는 전교 1등이 아니었던 학생도 있다. 공부가 안 될 땐 책도 읽고 운동 경기도 보고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글도 쓰고, 시험이 끝난 주말에는 하루 종일 놀기도 한다.

2015년 전교 1등의 공부법을 담아 출간 전부터 관심을 받았던 ‘전교 1등의 책상’의 두 번째 책이 세상에 나왔다. 전교 1등 학생 33명의 공부법이 소개된 이 책은 수능 만점자 세 명의 공부법을 담았고, 학습 유형별로 차례를 꾸렸다.

책을 통해 소개된 학생들 대부분은 ‘전교 1등이 목표’가 아니라 더 알고 싶어서 공부한다고 말하며, 수능만 목표로 하기보다 눈앞에 닥친 시험에도 충실히 대비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고등학교는 앞으로 평생 공부하는 과정의 첫 단계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인 학습법이 스스로에게 꼭 맞는 건 아니지만 친구나 교사의 풀이법을 참고해서 더 나은 풀이법을 찾으라고 권한다.

어떤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수학 문제집을 고르는 요령을 알려주고, 어떤 학생은 풀이 과정을 꼼꼼히 적으며 수학 성적을 올린 비법도 소개한다. 전교 1등 학생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으로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공부법을 소개하는 이 책은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 그런 자녀를 지켜보며 애닳아하는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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