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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빠진 평택시 공직자들 음주운전 행위 잇따라 적발

신호 대기 차량 들이받는 등
‘굿바이 음주운전 365’캠페인
시행 한달도 안돼 사건 터져

평택시가 올해를 ‘공직자 음주 운전 근절 원년’으로 삼았는데도 불구,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해이해진 공직기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언론 등을 통해 대대적인 음주 운전 근절 홍보를 시행한데다, 매일 퇴근 시간에 맞춰 ‘굿바이 음주 운전 365’ 캠페인 자체 방송 등을 펼친 지 채 1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당초 의미를 무색케 하고 있다.

27일 시와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A모(6급)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40분쯤 만취 상태로 평택시 세교동 공단사거리에서 신호를 대기하고 있던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0.1이상)수치 상태였다.

또 다른 공무원 B모(6급)씨 역시 지난 22일 오후 9시 40분쯤 한성아파트사거리에서 면허취소(0.1이상) 수치로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공무원은 “음주운전 온도계가 내려가 누군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 됐구나 생각하고 동료로써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아무리 강조해도 강한 본보기가 없어서 매번 반복되며 근절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씻을 없는 불행을 안겨주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다”며 “특히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는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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