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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2부 리그 ‘공공의 적’

챌린지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

 

구단 중 우승후보 최다 지목

내달 4일 부산 아이파크와 격돌

박경훈 감독 “우승땐 까치복장”

안산 그리너스 등 신생팀 참가

10개 팀 우승 향해 뜨거운 열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 출전하는 10개 구단 감독들이 클래식(1부) 승격의 각오를 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서울 용산CGV에서 성남FC, 수원FC, FC안양, 부천FC1995, 안산 그리너스FC, 서울 이랜드FC, 부산 아이파크, 아산 무궁화FC, 경남FC, 대전 시티즌 등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K리그 클래식과 같은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올 시즌 챌린지 무대에는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구FC와 강원FC를 대신해 성남과 수원FC가 내려왔고 고양 자이크로FC와 충주 험멜이 빠지는 대신 신생팀 안산 그리너스와 아산 무궁화가 리그에 참가, 총 10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이 우승 후보로 꼽힌 팀은 성남이었다. 스스로 우승 후보로 꼽은 성남은 FC안양과 부산, 서울 이랜드, 아산 무궁화의 지목을 받았다.

수원FC와 경남FC는 수원FC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4일 개막전에서는 클래식 경험이 있는 성남과 부산 아이파크가 성남 탄천종합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성남 박경훈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하면 까치복장을 하고 ‘깍깍’ 소리를 내며 뛰어보겠다”면서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오케스트라같은 축구를 하겠다고 했는데, 올 시즌은 더 빠른 해비메탈 축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진호 부산 감독은 “자만하지 말고 절박해야 성취할 수 있다”면서 “챌린지가 클래식보다 더 치열하고 선수들도 뛰어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기면 그라운드에서 웃통을 벗고 사진찍는 걸 좋아한다”면서 “20번 넘게 이겨 사진을 찍겠다”고 공약했다.

개막전 각오를 5글자로 표현하는 순서에서는 박경훈 감독이 “부산 힘들어”라고 ‘엄살’을 부렸고, 조진호 감독은 “이길 수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성남 황의조가 “다 가질거야”라고 의욕을 보이자 부산 이정협은 “쉽지 않을 걸”이라고 맞받아치며 경계했다.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다시 내려온 수원의 조덕제 감독은 “지난 시즌 인천 마지막 원정전에서 지면서 강등됐다”면서 “그때 승리했다면 챌린지 기자회견이 아닌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남았을 것이다”며 우승 각오를 다졌다.

수원 서동현은 “간판스타인 황의조와 이정협보다 골을 많이 넣고 싶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한편 10개 팀 감독들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고 싶은 클래식 팀을 묻는 말에는 ‘지리적 근접성’ 등을 들어 6개 팀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꼽았다.

또 부천과 경남은 대구, 수원은 상주 상무를 꼽았고 이랜드는 강원이나 인천을 선호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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