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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2차전 잡고 슈퍼매치도 이기자”

수원, 내달 1일 광저우와 2차전
꼭 이겨야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

서울, 오늘 우라와 레즈 맞대결
1차전 상하이에 패해 승리 절실

내달 5일 K리그 개막전 맞아
수원-서울, 80번째 슈퍼매치


“ACL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그 분위기를 K리그 개막전 슈퍼매치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오는 3월 5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역대 80번째 슈퍼매치를 갖는 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1차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씻어낸 뒤 슈퍼매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은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동시에 올 시즌 우승 향방까지 점쳐볼 수 있는 빅매치다.

서울은 지난해 K리그 챔피언에 오른 반면 수원은 정규리그 7위로 부진했지만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려 어느 정도 체면을 살렸다.

슈퍼매치에 앞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 수원은 3·1절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 헝다와 맞대결을 펼친다.

ACL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긴 데 그친 수원은 이번 2차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겨야만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더구나 ACL 2차전 경기 결과가 3월 5일 개막전 슈퍼매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총력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원은 홈 구장에서 중국팀과 8차례 맞붙어 5승3무의 절대적 우위를 보였지만 광저우는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를 제패한 강팀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서정원 감독은 “광저우가 중국 프로축구 최강팀이어서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조직력으로 맞선다면 승산이 있다”면서 “동계 전지훈련 때 유럽의 강팀들과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꼭 승리해서 서울과 맞대결까지 분위기를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은 서울과 역대 슈퍼리그 맞대결 전적에서 35승16무2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세 차례 슈퍼리그에서 2무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수원과 개막전에서 맞붙는 서울도 ACL 1차전 상하이 상강(중국)과 경기에서 0-1로 패했기 때문에 28일 벌어질 우라와 레즈(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은 우라와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밖에 없고 슈퍼매치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장할 정도로 승리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프로축구 출범 후 개막전에서 세 번째 성사되는 슈퍼리그를 앞둔 수원과 서울이 앞선 ACL 2차전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고 K리그 개막을 맞을지 주목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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