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미주 수출 물동량이 최근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1월까지 전무했던 미주 수출 물동량이 올해 초부터 이달 말 현재까지 1천200t으로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대미 수출 물동량 증가 원인으로 지난 2015년 6월 개설한 HNS 익스프레스 노선이 지난해 11월부터 기항지 축소 및 운항시간 단축을 핵심으로 개편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꼽고 있다.
HNS 노선은 개편으로 인천항~LA항 수출기간이 기존 18일에서 15일로 단축됐다.
공사는 쾌속 노선에 대한 홍보가 시장에서 더 많이 이뤄지게 되면 점차 화종이 다양해지고 수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철 마케팅 팀장은 “미국의 공공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 잠재력은 더 커질 것이며 수도권 지역 생산품의 인천항을 이용을 통한 물류비 절감은 국가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