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의왕과 만난 1인 기업 1등 기업의 꿈 영근다

 

의왕시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의왕시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의 입주기업인 ㈜모플래닛의 골목형시장 ICT(정보통신기술) 지원서비스는 시장의 모바일마케팅 및 SNS 운영, 미디어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골목형 시장의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전통시장에 젊은세대를 유입하기 위해 시장 상인들의 자체 ICT 역량을 강화하는 서비스다.

도 이 서비스를 개발한 ㈜모플래닛은 지난 2015년 한류관광객 맞춤형 콘텐츠 제작, 호기심을 자극해 방문을 유도하는 모바일 콘텐츠 개발 등 차별화된 기획력과 실행력으로 제주의 보성시장과 인천의 토지금고시장, 서울 길음시장 등에서 성공적인 지원서비스사업을 마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됐을 만큼 우수한 업체이기도 하다.

市, 랜드마크인 인덕원IT밸리에 센터 개소
중소기업청으로 창업·공간 등 무료 지원
작년까지 19개 기업 年 21억원 매출신화

㈜멀티아이즈, 3D기술로 국제무대 수상
가라사대㈜, 1만7500달러 수출 성과도
김성제 시장 “1인 창조기업 적극 지원”

 

 

 

 


이렇게 의왕시에 자리잡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플래닛이 의왕시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4년 의왕시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하면서부터다.

터 모플래닛 김선재 대표는 “우리는 원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체로, 세계에서 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자 했지만 제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의왕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면서 “이곳에 입주한 후부터는 센터에서 제공하는 사무공간과 비즈니스모델 강화를 위한 다양한 창업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의 도움으로 마침내 골목형시장 ICT 지원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의왕시가 1인창조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의왕시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가 최근들어 그 성과가 나타나면서 1인 창업산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의왕시의 랜드마크인 인덕원IT밸리(의왕시 포일동 소재)에 있는 이 센터는 개소 후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014년 10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로 지정돼 1인 창조기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 자문과 교육 등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6년까지 센터에 입주해있던 19개의 기업은 연간 약 21억원, 업체당 평균 1억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 기업이 대부분 1인 업체라는 점과 센터를 설립한 지 2년 6개월여밖에 안됐음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에 비즈니스센터의 그동안의 과정과 성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봤다.

2014년 인덕원IT밸리 내 ‘둥지’

지난 2014년 2월, 창업지원 인프라가 전혀 없던 의왕시에 관내 예비창업자들과 스타트업들의 수요파악을 통해 의왕시창업지원센터가 개소됐다.

처음에는 이를 위한 투자금액이 만만치 않았다.

더욱이 창업지원 전문가와 관련 인프라가 전혀 없었던 상황이어서 타 지역의 창업지원센터, BI센터, 창업선도대학 등을 직접 다니며 센터 설립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러한 시의 의지는 그대로 반영돼 비즈니스센터는 의왕시의 랜드마크인 인덕원IT밸리 내 최대 신규건물에 둥지를 틀었고, 그해 19개의 유망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운영되기 시작했다.

의왕시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이 노력은 개소한지 불과 8개월만에 중소기업청에서 지정하는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선정되면서 국비지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폭넓은 지원…잇단 해외 수상·계약 실적

이후 의왕시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관·학 협력의 형태로 운영되는 의왕시 최초의 창업지원 공간으로서, 관내 예비창업자는 물론 1인창조기업들에게 창업공간 제공과 사업주기에 따른 맞춤형 교육, 각 분야 실무전문가들의 자문을 지원하게 됐고, 특허 및 지적재산권을 비롯한 인증비용 지원과 전시회비용, 각종 홍보마케팅 비용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1인창조기업에게 도움을 주게 됐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과 관심들이 1인창조기업들의 성장에 보탬이 됐고 실제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기술화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들이 연이어 해외 수상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멀티아이즈는 3D영상콘텐츠로 독일국제발명전에서 은상을 차지했으며, ㈜멜팅의 보안솔루션은 서울국제발명전과 스위스제네바국제발명전, 미국피츠버그 발명전에서 각각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의왕시 1인창조기업의 잠재력을 세계 속에 알렸다.

가라사대㈜는 지난해 12월, 의왕시 1인창조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수출(1만7천500달러)의 문을 열었고, ㈜스트릭스와 ㈜멜팅은 입주기업간 협업을 통해 연예인 협찬중개플랫폼 ‘위드잇’을 출시한 것은 물론, 잇단 계약으로 좋은 성과를 남겼다.

 



다양한 투자네트워킹 연계 성과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 연계도 활발하다.

센터는 ‘북한이탈여성과 1인창조기업 여성 CEO와의 창업스쿨’을 통해 여성창업에 대한 경험과 사업장 체험을 진행했으며, 경기·강원지역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가 함께하는 ‘데모-데이(Demo-Day: 어떤 계획을 실시할 예정일인 디데이 이전에 먼저 행사를 진행하는 날)’를 통해 1인창조기업에 투자연계사업도 진행했다.

또 ㈜씨앗컴퍼니의 기획으로 진행된 민·관·학 공공아트프로젝트인 숲속마실에서는 의왕시 인근주민 1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1인창조기업과 지역주민과의 연계사업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그리고 이렇게 19개의 입주기업이 함께한 지난 2016년에는 매출 21억원, 고용창출 5명, 지적재산권 9건, 투자유치 및 정부지원사업 선정 14건(8억원) 등으로 중소기업청 1인창조기업(전국 65개 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게 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주춧돌

올해 역시 의왕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의 출발이 산뜻하다.

지난 1월, 7개의 신규기업이 입주해 두달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콘텐츠 전략개발 전문업체인 ㈜티아이디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주력 판매제품인 유산균식품 ‘유산균톡톡MB01’과 어린이용 ‘아이락유산균톡톡’의 2017년 1~2월 누적 판매량이 2천개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자율 주행을 비롯한 자동차 분야의 중요 이슈를 연구하는 ㈜모빌리티솔루션즈코리아는 지난달 15일 자율주행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2017년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을 차’를 다룬 자동차 무크지 ‘모빌리스타- 2017년 테마의 차(RISING STAR)’를 발간하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발산하고 있다.

 



이에 김성제 의왕시장은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에 있어 1인창조기업과 같이 혁신적이고 유기적인 기업들의 역할이 크며 이들이 만들어 가는 창업생태계가 살아 숨쉴 때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창출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난 등으로 창업을 주저하는 이들에게 의왕시 창조비즈니스센터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면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