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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남부교육청사 조속한 시일내로 도화지구로 이전을”

최용덕 시의원 본회의서 촉구

“행정수요 증가·변화 대처위한

사무실 공간조차 마련불가 상황”



50년 지난 건물 에너지손실 크고

대중교통 노선 없어 접근성 불편

인천시 남·동·중구와 옹진군 등 4개 구·군의 교육행정을 담당하는 남부교육지원청사 노후화에 따라 청사 이전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용덕 인천시의원(자유한국당·남구1)은 14일 제2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부교육지원청을 도화지구로 이전할 것”을 주장했다.

최 의원은 “남부교육지원청은 행정전산화 등 다양하게 증가하는 행정수요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사무실 공간조차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교육청 소유 부지인 남구 도화동 206-1(석정로 165)나 선인고 옆 유휴지, 인화여고내 부지로 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남부교육청은 관내 초·중·고 161개교, 3천243명의 교직원과 5만1천778명의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으나 남부교육청의 본관은 연면적 1천411㎡, 4층 건물로 지난 1972년 개축, 45년간 사용되고 있다.

신관 역시 연면적 824.9㎡의 3층 건물로 지난 1992년 10월에 신축돼 25년이 지났으며 별관은 연면적 147.9㎡의 3층 건물로 1966년도에 개축, 1973년도에 증축돼 무려 51년이 경과된 노후 건물이다.

이 때문에 건물은 외부단열재 조차 시공되지 않았으며 단창으로 돼 있어 난방을 해도 에너지 손실이 많아 열악한 근무 환경이 지적돼 왔다.

또 접근성 면에서도 가파른 언덕 위에 자리한 데다 근접한 대중교통 노선이 없으며 주차공간도 26면에 불과해 126명인 상주인원도 수용하기 힘든 실정이라 민원인들이 불편을 제기해 왔다.

더욱이 청사내 대강당이 없어 학교운영위원, 학교장 연수 등 대규모 협의회 등은 교육지원청이 아닌 관내 학교의 강당이나 연수구에 위치한 평생학습관 등에서 실시해 오고 있다.

최 의원은 “도화지구에 남부교육지원청을 이전함으로써 교육인프라가 구성된 복합문화단지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체제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다”며 “재정확보, 부지 문제 등은 선출직 교육감의 책임 아래 이뤄져야 할 사안이다”는 입장을 밝혔다./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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