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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아동학대 근절 건강사회 초석

 

아동학대는 반복·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만성화 되거나 ‘아동사망’이라는 치명적 결과까지 초래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학대를 단순히 가정사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사회, 4대악 척결을 위한 초석으로 인식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가정 내 아동학대에 만성화된 아동은 무력감과 좌절, 행위자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피해사실을 진술하기 쉽지 않으므로 아동심신상태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시간적 배려가 필요하다.

지난해 발표된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피해 아동의 나이는 만 4~6세가 22.5%으로 가장 많았으며, 만 1~3세는 16.45%이었다. 특히 어린이집 등에선 만 4~6세 아동이 54.5%이었으며 만 1~3세가 41.1%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서 교사 1인당 담당해야할 원아 수가 많아 교사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심할 수밖에 없으며 보수의 합리화 등 합리적인 처우를 해야 하지만, 정작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아동들이 조금만 보채거나 서로 싸움을 하는 등 말을 듣지 않으면 과격한 학대 행위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아동학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근절이 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아동학대를 학대라고 인정하지 않으며 특히 부모에 의한 학대나 혹사행위의 경우에는 그것이 마치 자식에 대한 정당한 권리행사라거나 훈계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서는 캠페인 및 예방교육을 통한 의식 전환, 신고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도모 및 무엇보다도 아동을 본인들의 소유물로 여기는 그릇된 인식의 전환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한 주위에서 아동에 대한 성학대·정서학대·방임 유기 등의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목격하거나 의심이 된다면 신속하게 신고할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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