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찰 ‘조폭·보이스피싱과의 전쟁’ 선포

세력 다툼 대비 집결만 해도 엄벌
보이스피싱엔 범죄단체 혐의 적용

검찰이 조직폭력과 보이스피싱 범죄를 2대 중점 척결대상으로 선정하고 수사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박민표 검사장)는 26일 지난 23~24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전국조직범죄 전담 검사 및 수사관 54여명이 참석한 워크숍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직범죄 전담 인력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워크숍이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괴급 조직원의 사망이나 수감, 고령화 등으로 소위 ‘전국구 3대 조직’으로 불리는 폭력조직이 와해하면서 전국 단위 조폭 세력이 위축됐지만, 최근 관련 범죄가 다수 적발되는 한편 세대교체로 새롭게 난립한 신흥 폭력조직 간 이권 다툼이 격렬해지자 검찰이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다른 조직과 세력 다툼을 대비하기 위해 조직원을 집결시키기만 해도 ‘폭력범죄단체 활동죄’를 적용해 조직 수뇌부는 물론 단순 가담한 일반 조직원도 엄벌할 방침이다.

폭력조직이 기업인수합병(M&A) 등에 개입하는 경제 질서 교란행위와 불법 사행업 운영 등도 중점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차 조직 범죄화 된다고 판단해 범죄단체 혐의를 적용하는 등 엄벌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검찰 관계자는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조직범죄를 발본색원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