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열린광장]치매환자에 대한 가족의 배려가 중요하다

 

치매노인이 급증함으로써 치매증상을 보이는 어르신들이 집을 나갔다는 112 실종신고가 자주 들어오고 있다.

치매라는 병의 특성상 환자는 기억력과 일상생활 능력이 저하되어 스스로 돌보기 어렵고 주변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 또한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르는 치매환자의 사고를 대비해 지속적인 관리도 필요하다.

아울러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해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집밖으로 나가는지 알리는 배회감지기(GPS형) 제품이 치매노인 발견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치매증상으로 외출 중 길을 잃어버린 어르신의 위치정보를 통신을 이용하여 가족에게·보호자에게 알려주어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

감지기는 호출기 형태의 장비로 치매노인의 보호자·112상황실 연락처 정보가 담겨져 있어 실종상황 발생 시 보호자가 배회정보기 번호로 전화를 걸면 문자로 위치가 나오고 그 위치정보를 클릭하면 핸드폰에 지도가 나타나면서 실종자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용대상자는 장기요양 등급(1∼3등급)을 받은 사람으로 등급을 받음과 동시에 복지용구 급여대상 여부를 확인받은 후 가까운 복지용구사업소(의료기구상)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월 3천원 정도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경찰에서는 실종자가 휴대전화기를 소지하고 발신통화를 했을 때만 기지국을 통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데 비해 배회감지기는 보호자가 필요로 할 때마다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실종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아직 우리사회는 치매친화적인 환경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한 면이 많다. 치매환자에 대한 가족의 배려가 중요하며 우리사회가 더 큰 개념의 가족이 돼 치매로 인한 고통과 사회적 문제를 바라볼 때 비로소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사회가 실현될 것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