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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제조업에 봄바람… 전분기보다 소폭 생산 증가

한은 경기본부 지역경제 보고서
반도체·디스플레이 강세 보여
음식업, 청탁금지법 충격 탈피
수출도 4분기대비 약간 늘어나

1~2월 경기지역 경기가 제조업 생산, 설비투자, 수출이 소폭 증가하면서 지난 4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 보다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판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증가한 반면 자동차는 전분기 생산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휴대전화는 갤럭시노트7 단종과 갤럭시8 출시지연, LG V20 판매부진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온화한 날씨에 따른 겨울철 의류 및 설 선물 판매 부진 등으로 도·소매업 생산이 줄어들었으나, 청탁금지법 시행 초기 과도하게 위축됐던 소비심리 회복으로 음식업 생산이 늘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도 소비재 판매와 선 선물 관련 소비지출이 줄고 자동차 판매는 노후 경유차 교체구입에 대한 세제혜택, 일부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 효과로 소폭 늘며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제조용 장비 수입 증가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에서 투자가 확대되고, 자동차 등 타 업종이 유지보수에 치중하면서 보합수준에 머물러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민간 부문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일부 지역에서 증가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인 데 반해 공공부문에서 정부의 SOC 예산 축소 등으로 발주물량이 줄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수출은 4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자동차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휴대폰은 완제품과 부품 모두 감소했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소비자물가는 유가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인한 축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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