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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안보·활력치안으로 경기북부지역 안전한 곳 만들기 최선”

 

경-군간 핫라인 설치·EOD 부대와 협조관계
‘학교愛 안전활동’ 등 주민 치안시책 성과 거둬
5대 범죄 검거율 향상 등 4대 사회악 대폭 개선

정의적인 사회구현 ‘생활반칙’ 등 역량 집중
가장 역점적인 추진 정책 ‘공동체 치안’ 꼽아

■ 경기북부청, 개청 1주년 성과와 정책방향

경기북부지역은 경기남부지역과 치안여건이 크게 다르고 대북접적지역이라는 안보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오래 전부터 독자적인 치안업무 수행을 위한 지방경찰청 설치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경찰 내부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지방청 설치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지만, 매번 타 행정기관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경기북부지역 지방경찰청 신설을 추진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북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 안보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지방경찰청 신설에 대한 여론이 한층 더 높아졌고, 정부차원에서 지방경찰청 신설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3월 25일 경기북부지역 주민과 경찰의 오랜 염원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개청했다.그리고 개청 1주년을 맞아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그간 군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안보치안 확립을 비롯해 등하굣길 ‘학교愛 안전활동’ 및‘나쁜운전 추방운동’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민생치안 시책을 발굴·추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개청 1년을 계기로 그간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경기북부지역의 치안 확보를 위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정책방향과 3대 추진전략을 알아보고자 한다.

▲군과 업무협약 체결, 경-군 핫라인 설치 및 합동 FTX 실시

대북접적지역이라는 안보적 특수성을 지닌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무엇보다 안보치안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관내에 위치한 모든 군단(1·5·6군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경-군 간 핫라인 설치 및 군 EOD(폭발물처리반) 부대와 경찰서 간 업무협조 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112타격대의 군 작전 전문화 위탁교육(총 43회) 및 합동 FTX(총 148회) 실시를 통해 북 도발 및 테러·재해·재난 등 각종 위기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112 교통분야 치안종합성과평가 전국 1위 주요 치안지표 향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민생치안과 법질서 확립에 있어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112분야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등하굣길 학교 愛 안전활동(62개소 매일 방문) ▲공원 담당 책임제 운영(90개소 매주 1회 순찰) ▲동네조폭 척결(동네조폭 및 조폭 530명 검거)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치안시책을 발굴·추진해 왔다.

나아가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범죄 피해자 3천218명(성폭 1천132명, 가폭 1천606명, 학폭 480명)을 지원함은 물론 3만4천여회에 달하는 범죄예방 교육·홍보 건수를 기록했다.

또 5대범죄 검거율도 크게 향상(7.3p%↑, 73%→80.3%)됐으며, 성폭력검거율(11.6p%↑, 83.2%→94.8%)과 가정폭력재범률(2.6p%↓) 등 4대 사회악 치안지표도 대폭 개선됐다.

법질서 분야에서도 ‘나쁜운전 추방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 대비 대폭 감소(24%↓, 272명→207명)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에 지난해 교통분야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성과 토대로 역량 집중, 대한민국 제일 치안 지역 비전 제시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을 비전으로 제시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안전치안 ▲안보치안 ▲활력치안의 3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올해의 치안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주민안전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112신고 현장대응시간 목표관리제’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112신고총력대응체제를 공고히 한다.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여성 ▲서민 ▲동네 ▲교통 등 4대 민생안정을 위한 치안활동도 더욱 강화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생활반칙 ▲교통반칙 ▲사이버반칙 등 ‘3대반칙행위 근절’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올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공동체치안으로, ‘5천 경찰에서 300만 치안동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올해를 ‘공동체치안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마련된 기틀을 바탕으로 실무위원회 구성, 상호 지원체계를 확립함은 물론 경찰특공대를 올해 하반기에 창설하는데 이어 경찰항공대 신설도 지속 추진해 다양한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끝으로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고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쇄신을 통해 현장의 활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승철 청장은 “경기북부경찰에 개청이라는 큰 선물을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을 비롯해 다양한 치안활동을 펼쳐 경기북부지역을 어느 지역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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