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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 해양오염사고 줄이기 강력 추진

중부해경, 최근 3년간 50건 집계
기름이송·유류수급 중 발생 최다
기름넘침 방지 비닐팩 선박 지급

서해 중부해역에서 지난 3년간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중 절반가량이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부해경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인천, 평택, 태안, 보령 등 중부해경 관할 해역에서 일어난 총 105건의 해양오염 사고 가운데 부주의에 의한 사고는 50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침수 등 해난사고 29건, 충동 등 선박 파손 14건, 유류 방출 등 고의오염 사고 6건, 원인 미상 6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최근 3년간 부주의 해양오염사고 50건 중 23건(46%)이 선박에서 탱크간 기름을 이송하거나 유조선 또는 유조차량 유류 수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류이송 과정’에서 발생, 가장 많았다.

이에 본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해양오염사고 비율을 40% 이내로 줄이는 예방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유류이송 사고 예방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본부는 넘침 방지설비 설치 여부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고 설비가 미비한 선박은 설치를 유도하며 기름이 넘쳤을 때 이를 포집할 수 있는 넘침 방지용 비닐팩을 선박에 지급하기로 했다.

또 부주의 해양오염 사고의 사각지대로 볼 수 있는 넘침관 적용제외 선박과 유조차량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해 숨어있는 부주의 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중부해경본부 관계자는 “국민이 만족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 사고로 깨끗한 바다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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