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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라이벌전 마운드 외인 vs 외인

KBO리그 미디어데이 등 행사
31일 인천서 정규리그 개막
김진욱 감독 “신나는 야구 목표”
힐만 감독 “매경기마다 최선”

 

이동통신사 라이벌인 케이티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나란히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김진욱 케이티 감독과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미디어 데이 & 팬 페스트 행사에서 개막전 선발로 각각 돈 로치(케이티)와 메릴 켈리(SK)를 지명했다.

케이티와 SK의 올 시즌 개막전은 오는 31일 오후 7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케이티의 1선발로 낙점된 우완 로치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출전해 2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15이닝 동안 볼넷을 2개 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재구력을 갖추고 있고 땅볼 유도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에 맞서는 켈리는 KBO리그 3년 차로 25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이 시속 150㎞까지 올라왔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00을 남겼다.

한편 힐만 감독과 김진욱 감독은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멋있는 야구”를 약속했다.

힐만 감독은 “야구 자체와 SK 팬들을 위해 프로답게 경기를 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힌 뒤 “매일 밤마다 상대팀과 치열하게 경쟁을 할 것이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열정을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신나게 야구하는 것이며 시즌 끝나고 나서 전 선수들과 함께 커피도 마시고, 팬들과도 커피를 마실 의향이 있다”고 밝힌 뒤 “다음 시즌에는 상위권 팀 감독이 앉은 아래 쪽 테이블에 앉도록 신나게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케이티 주장 박경수는 우승공약을 묻는 질문에 “우승보다 5강 안에 들면 시즌 종료하는 날 팬 100분을 모셔 만찬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행사장을 찾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고 SK 주장 박정권은 “우승하면 겨울 바다에 단체 입수해 단체 사진을 찍겠다”고 했다가 “동남아 바다”라고 말을 바꿔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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