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기준 주택 미분양 물량이 지난달보다 3% 늘었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190여가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3.0%(1천750가구) 증가한 6만1천63가구였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1월 5만7천582가구에서 12월 5만6천413가구로 소폭 줄었으나, 올해 1월 5만9천313가구로 5%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 재차 불어났다.
지난달 새로 생긴 미분양 물량은 5천557가구, 기존 미분양이 해소된 것은 3천807가구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은 9천136가구로 전달 대비 2.1%(194가구) 감소했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주택 시장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1만8천14가구로 전달보다 4.9%(924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4만3천49가구로 전달 대비 6.6%(2천674가구) 증가했다.
규모별로 85㎡ 초과는 전달보다 372가구 늘어난 7천286가구, 85㎡ 이하는 1천378가구 증가한 5만3천777가구였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