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실물이 훨씬 예쁘네”… 갤S8 체험존 북적

주말 맞아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방문객 평소의 2배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실물체험 소감 줄이어 올라와
삼성전자·이통3사, 체험존 앞세워 본격 고객 몰이

 

주말을 맞아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 체험존에는 방문객이 대거 몰려들어 갤럭시S8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제품을 접해본 방문객들은 디자인에 호평을 보내면서도 빅스비의 성능과 지문인식 버튼의 위치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수원의 한 삼성디지털프라자에는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한산한 다른 제품 체험존과 달리 갤럭시S8 체험존만 눈에 띄게 사람들이 많았다.

실물을 처음 접한 방문객 사이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대학생 김모(21) 씨는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 예약판매 사은품도 좋아 구매를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의 예약판매는 7일 시작하지만, 이 매장에서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미 예약 구매 신청을 받고 있었다.

매장 직원은 “평소보다 방문객이 배 이상 많고, 예약 구매를 신청하는 고객들도 많다”며 “색상 중에는 블랙이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갤럭시S8 체험 소감이 줄을 이었다.

‘갤럭시S8을 보다 내 폰을 보니 오징어처럼 (못 생겨) 보였다’는 등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뤘지만 지문인식 버튼의 위치가 불편하다거나, 음성 인식 인공지능 빅스비에 대해서는 이미지 인식률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등 불만족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뜨거운 관심 속에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체험존을 앞세워 본격적인 고객 몰이에 나섰다.

전국에 마련된 갤럭시S8 체험존은 3천여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900여개 체험존을 운영하는 SK텔레콤은 “평소 주말 대비 매장 방문 고객이 50% 이상 늘었다. 5월 초까지 체험존을 1천200여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타사 고객 8천888명을 모집해 한 달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갤럭시S8 예약판매까지 닷새가 남았지만, 대다수 매장에서는 사전 예약 가입자를 접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 예약판매가 임박하면서 대기 수요가 쌓이고 있다”며 “통신 3사가 갤럭시S8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갤럭시S8 개통이 시작되는 18일까지 번호이동시장이 잠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