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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취소 된 아우디·폴크스바겐 獨 반송

배출가스 초과 1년간 평택항 세워
티구안 등 경유차 2500대 가량
나머지 물량 추가 반출 가능성

정부의 인증 취소로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1년여간 항구에 세워져 있던 아우디·폴크스바겐 차량들이 독일 본사로 속속 반송되고 있다.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평택항 수입차 부두 야적장에 세워져 있던 티구안, 골프 등 경유차 2천500대가량을 독일에 반송하고 있다.

지난달 말 1천300대 가량을 선박에 선적해 독일로 출발시킨 데 이어 이달 중순 1천200대를 추가로 배에 실어 반송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은 한 달 뒤쯤 독일 엠덴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3월 중순에 1차로 아우디 A1과 A3, 폴크스바겐 골프 1.6 TDI 등 경유차 3종 총 1천500대를 독일 본사로 반송한 바 있다.

이들 차량은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초과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판매중지 처분을 받는 바람에 1년이 넘도록 항구에 세워져 있었다.

지난해 8월 환경부는 폴크스바겐 측이 자동차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위조 서류로 불법 인증을 받았다는 이유로 32개 차종(80개 모델) 8만3천대에 대해 인증을 취소했다.

총 3차례에 걸친 4천대의 반송 후에도 평택항에는 1만3천여대의 차량들이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나머지 물량도 추가로 반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정부 인증을 받아 영업을 재개하면 이들 차량을 대폭 할인해 판매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할인 판매 방안 등은 사실 무근으로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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