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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자리 Job자!

2017 수원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 개최
청년·경단녀·노인 등 600여 명 북새통

 

지난 12일 수원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7 수원시 일자리 박람회’가 600여명의 구직자가 몰리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원시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시작 전부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다.

박람회장 내 마련된 이력서 작성 테이블에는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수 십명의 구직자들로 가득 메워졌고, 구인기업 36개 업체의 인사 담당자들은 1:1 현장면접을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말끔한 정장차림의 청년들부터 아이와 함께 온 여성, 제2의 인생을 꿈꾸며 박람회장을 찾은 6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구직자들이 자신의 면접순서를 기다리며 채용 부스 앞을 채우기 시작했다.

무료 이력서 사진촬영, 메이크업, 네일아트 시연, NH농협은행 이벤트 등 부대행사장에도 수 십명의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참가 업체 중 가장 인기를 끈 업체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인 S업체.

이 업체 부스 앞에는 행사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면접을 보기 위한 청년 구직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특히 눈에 띄었다.

5분간의 짧은 면접이지만 청년들은 ‘구직’을 위해 지루한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았다.

면접에 참가한 이모(30)씨는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대기업 보다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려 이번 박람회장을 찾게 됐다”며 “반도체 분야에 관심을 갖고 면접을 보게 됐는데 꼭 취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물품관리, 엔지니어, 품질검사, 판매, 재무회계 등 다양한 직종의 분야의 채용기업 부스에도 구직자들의 뜨거운 취업 열기는 이어졌다.

박모(41·여)씨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예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됐는데 경력단절 여성에게도 채용기회를 제공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며 “경리업무를 봤던 경험을 어필하며 면접에 임했고, 재취업에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장을 방문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일념으로 민선 6기 핵심 사업인 ‘지역일자리 17만개 창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손이 바쁜, 경제도시 수원을 실현하고 ‘일자리 시장’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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