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봄 행락철 고속도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일제 단속을 벌였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고속도로 음주운전 및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3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도내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해 음주운전자 총 92명을 적발해 7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단속에서는 올림픽도로 김포IC 부근에서 과거 5회에 걸쳐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카니발 승용차 운전자 라모(47)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86% 면허정지 수준으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또 서울외곽고속도로 중동IC 진입로에서는 과거 2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최모(52)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62%, 술에 만취한 상태로 음전을 하다가 단속에 적발되기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단속된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일제 음주단속이 없는 날에도 ‘스팟 이동식’ 단속을 매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음주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선량한 타인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 근절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