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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산이 어우러진 廣州서 조선왕실도자의 신비한 베일 벗는다

 

20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제20회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가 ‘조선왕실 500년, 사기장의 혼(魂)을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16일 동안 곤지암도자공원(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제10회 광주중소기업제품박람회’와 22일부터 5월28일까지 열리는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함께 열려 축제의 규모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이번 광주왕실도자기축제의 개막식은 21일 오후 3시 경기도자비엔날레와 함께 성대하게 축제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개막식에는 남경필 도지사와 조억동 광주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유관기관단체장, 도예인, 교류도시 대표단 및 지역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할 예정이다.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 행사 개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도 열려

이번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접목

8관문 통해 달항아리 제작 체험도

축제기간 공연 등 이벤트도 풍성

 

 

 

 


도자 체험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첫선

이번 광주왕실도자기축제에는 조선 왕실에 제공하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처음 선보인다.

스토리텔링은 ▲1관문 흙 밟기 ▲2관문 흙 반죽 ▲3관문 컬러링 그리기 체험 ▲4관문 물레체험 ▲5관문 남한산성 체험 ▲6관문 가마터 시·발굴체험 ▲7관문사옹원 체험 ▲8관문 포토존 등 총 8관문의 구성돼 있으며, 광주왕실도자기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달항아리를 직접 만들어 보며 도공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가마터 미니어처와 사옹원 분원 관요 주제관이 제공돼 도자 가마터의 시굴과 발굴 과정은 물론 조선왕실 500년간 백자문화의 중심지였던 사옹원 분원의 역사적 배경, 역할 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게 된다.

광주시는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광주가 왕실도자기의 고장이자 백자문화의 중심지라는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채로운 도자기 전시·판매 행사

축제기간 동안 왕실 도자와 관련된 다양한 상설 및 기획 특별 전시도 열린다.

우선 광주왕실도자기 명장 특별전시전에서는 명장 8명의 작품 16점을 비롯해 광주조선왕실백자 국보 재현전, 한국도자 초정전 등을 통해 광주왕실도자기의 위상과 정체성을 알리게 된다.

아울러 축제기간 동안에는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의 도자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생활용품, 식품, 전기·가전, 가구 등 광주 소재 1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제10회 중소기업제품 박람회’도 도자기축제와 어우러져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우수중소기업제품의 전시·판매와 시음·시식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공연, 풍성한 이벤트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역시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국내 인기가수 6~7팀의 초청공연과 국내 힙합가수 6개팀이 참여하는 딜라이브 ‘청춘 노래자랑 예·본선’, 파발극회의 국정상황극 ‘백성에게 백자를 허하라’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신명나는 공연과 줄타기 공연도 준비돼 있으며 부대행사로 25일 ‘장애인의 날 행사’를 비롯해 30일에는 ‘다문화 어울림 축제’가 열리며, 5월5일에는 ‘어린이날 축제’도 펼쳐져 시민화합의 장을 이룬다.



조선백자요지 홍보관 운영

행사장 입구에는 국가사적 314호로 지정된 조선백자요지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는 ‘조선백자요지 홍보관’이 운영된다.

홍보관에는 ▲세종실록지리지 등 역사자료를 통한 조선백자의 의미 ▲출토한 유구 및 유물, 유적을 통한 연대별 가마터 형태 변화 ▲경기도자박물관, 분원백자자료관, 광주 조선백자 요지, 무명도공의 비 등을 통한 조선백자 요지 여행 ▲미니어처로 제작된 가마터 시·발굴 체험 등을 통해 조선백자요지의 중요성과 의미를 일깨운다.

 



광주시 관광홍보관 운영

광주시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 등을 알리는 ‘관광홍보관’도 운영된다.

곤지암도자공원 ‘물의 광장’에 위치한 관광홍보관은 초가부스 4개 규모로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비롯한 아름다운 광주 8경, 남한산성 백숙거리, 남한산성 전승음식 효종갱, 곤지암 소머리국밥 등 먹거리 홍보와 무료 시식행사가 펼쳐져 관광문화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광주왕실도자기 축제 입장은 무료이며 일부 체험행사 참가비는 별도로 준비해야 된다. 자세한 문의는 시청 문화관광과(☎031-760-2104)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조억동 시장은 “조선백자의 본고장 광주의 대표적인 축제에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 프로그램 일정>

- 남한산성 무예시연 : 4월 22·23·29·30일,

5월 3·5·6·7일 / 오전 11시~11시30분,

오후 2시~2시30분(5월3일은 오후 3시~3시30분)

- 국정상황극 ‘백성에게 백자를 허하라’

4월 30일, 5월 1·6·7일

/오후 3시~4시(5월6일은 오후 1시~2시)

- 광주시립농악단 : 4월 22·23·29·30일,

5월 3·5·6·7일

- 취고수악대 퍼레이드 : 5월 5일 오전 10시~11시

- 마당극 ‘맹진사댁 경사’: 5월 6일 오후 2시~4시

- 청춘노래자랑 : 4월 22일 오후 3시~6시

- 장애인의 날 행사 : 4월 25일 오전 10시~오후 2시

- 전국댄스페스티벌 : 4월 28일 오전 11시~ 오후 3시

- 다문화의 날 행사 : 4월 30일 오후 1시~6시

- 어린이날 행사 : 오전 11시~오후 3시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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