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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소통 시정…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진격

 

민선6기 출범 3년 맞은 공재광 평택시장

평택시는 민선6기 출범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브레인시티사업 재추진, 평택항 신생매립지 경계분쟁 승리,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착공,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 등 각종 호재 속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전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최근에는 AI·구제역 선제적 대응 등 안전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며 살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민선6기 출범이후 현재까지 공재광 평택시장의 행보는 그동안 ‘발품’ 과 ‘소통’ 이 두가지로 이어지다 올해 ‘함께’라는 시정의 키워드로 이어졌다. 지난 2014년 7월 취임식을 생략하고 노인요양원과 무료급식소를 찾아 사회봉사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이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중앙부처는 물론 읍·면·동을 발로 뛰며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만나 소통하며 시민과 함께 시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에 민선 6기 출범 3년을 맞아 숫자로 공재광 시장의 발자취를 더듬어봤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세일즈맨’으로 전국 대도시 2천㎞를 달리다

공재광 시장은 관내 대표기업인 쌍용자동차㈜가 노조 문제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이 쌍용자동차가 4년만에 발표한 신차 ‘티볼리’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직접 거리 홍보에 나섰다.

주위에서 곱지 않은 시선도 없지 않았으나 쌍용자동차의 성공은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곧바로 서울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대도시를 찾아 피켓을 목에 걸고 타 시·군 시민들을 대상으로 티볼리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2천㎞를 달렸다.

그 결과 각 관공서 등에서 34대의 쌍용차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쌍용차 정상화에 일조하며 올해 2월 40여명의 해고자 복직으로 이어졌으며, 복직해고자 19명과 희망퇴직자 19명, 신규 인력 24명 등 총 62명이 추가 복직돼 오는 5월에 평택공장에 배치된다.

또한 공 시장은 민선6기 출범이후 지금까지 61회 기업체 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공장증설, 도로확·포장 등 총 162건의 접수된 애로사항 중 129건을 해결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데 혼선의 노력을 다하며 시민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



시민 47% 21만명 서명운동 참여, ‘평택항 신생매립지 경계분쟁’ 승리

2015년 4월 13일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중분위)는 평택·당진항 신생 매립지 귀속 자치단체 결정 신청 건에서 서해대교를 기점으로 서부두 북쪽 외항은 당진시로, 남쪽 내항은 평택시 관할로 의결했다.

중분위의 신생 매립지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은 지리적인 연접관계와 주민들의 편의성, 국토 이용과 행정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결했다.

공재광 시장은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 ‘평택항 서부두 신생 매립지 평택관할구역 결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 시 인구의 47%에 해당하는 21만 2천명의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았으며, 평택항 되찾기 범시민 궐기대회 시에는 1만여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는 등 48만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았다.

이로써 2015년 5월 8일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지방자치단체 귀속 결정 통보문을 받아 당진시에 등록됐던 평택시 귀속 토지에 대하여 지적등록을 마쳤고, 총 면적 2천1백42만 1천578.7㎡(648만평)인 평택항 포승지구 전체 매립지 중 95.5%인 2천45만 6천356㎡(619만평, 여의도의 2.5배)를 평택시가 관할하게 됐다.

 

 

 



15조 6천억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라인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착공

2015년 5월 7일, 평택시 유사 이래 최대의 경사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 평택단지’의 착공식이 열렸다.

삼성이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 금액으로 알려진 15조 6천억원을 투자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는 입주협약을 체결한지 5년만에 착공에 들어갔고 올해 상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착공과 함께 입주지원 7개 전담 TF팀을 구성해 진입도로, 용수·폐수 시설 등의 기반시설 조성, 공장 건축, 인·허가 업무 등 23개 분야를 지원했다.

또한 향후 이곳에서 일할 근로자들의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덕국제화도시, 소사벌택지 개발지구, 민간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삼성반도체 평택단지가 가동되면 지방세입 증가와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재정 건전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반도체 1단계 사업으로 15조 6천억(설비 10조, 건축 4조, 부지 1조 6천억)의 직접투자로 약 4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연인원 약 15만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정상가동시 1천여억원의 지방세입 증가 및 3만여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집무실에서 60여일간 쪽잠 자며 메르스 극복

각종 대규모 개발 호재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평택의 기운이 웅비하는 시점에서 2015년 5월 20일 메르스 발생은 우리에게 큰 아픔이었다.

그러나 당시 47만 평택시민의 단합된 힘 앞에서는 메르스는 오래가지 못했고 60여일만에 종식됐다.

60여일간 평택시의 힘겨웠던 메르스 확산방지와 지역사회 안정화를 위한 노력은 중앙정부에서도 메르스 대응 모범사례로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공재광 시장은 2015년 6월 5일 메르스 발생 대시민 기자회견을 갖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메르스가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퇴근을 하지 않고 직접 상황을 챙기고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곧바로 시장 집무실에 야전용 간이침대를 두고 60여일 동안 쪽잠을 자며 보건소와 상황실을 오가며 사태를 진두지휘했다.

뿐만 아니라 메르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메르스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극대화됐던 메르스 발생 초기, 보건소 직원들은 확진자를 받아 주는 병원이 없어 보건소 숙직실에서 환자를 직접 간호하고 수차례 같이 밤을 지새기도 했으며, 개인 승용차를 이용해 음압시설이 있는 경주 모병원까지 환자를 직접 이송하기도 했다.

1천700여 전 공직자들도 상황실 24시간 비상근무는 물론 방역소독,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전달, 질병정보 및 감염예방 수칙 홍보물 배부 등 메르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했다.

또 648명의 공무원들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택격리자를 일대일로 관리하며 마스크 하나에 의지하고 직접 자택을 방문해 대상자에게 생필품, 체온계, 손소득제 등을 전달했다.



50여회 협의·간담회 등 백절불요의 정신으로 ‘브레인시티사업 재추진’

지난해 6월 20일 경기도는 브레인시티사업에 대한 재판부의 권고안을 수용하고 지난 2014년 4월에 내린 산업단지 지정해제 처분을 철회하기로 발표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민선 6기 출범 이전부터 브레인시티의 사업성과 타당성을 차근차근 분석하는 한편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진 가능성을 심도 깊게 논의해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취임과 동시에 중앙정부와 지역주민들을 만나 사업 재추진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봉착한 그지만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경기도지사·성균관대 총장과 간담회 6회, 브레인시티 추진위원회 회의 12회, T/F팀 회의 8회, 행자부·경기도 등 기관방문 협의 26회 등 사업 재추진을 위한 도전과 노력이 오늘의 큰 성과로 이어졌다.

이 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 482만5천㎡(146만평) 부지에 성균관대 신캠퍼스, 국제공동연구소, 친환경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지식기반형 첨단복합 산업단지다.

 

 

 



AI 및 구제역 국가재난 사태 선제적 대응

지난해 말 AI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소독과 예찰활동을 펼쳐왔으나 안타깝게도 평택시도 14개 농가에서 AI(H5N6형)가 발생했다.

공재광 시장은 지난해 12월 16일 AI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 대책반을 확대해 평택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휴일도 밤낮도 없이 비상체제로 돌입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전국 최초로 양계 농장 반경 50m까지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와 터널식 거점소독소 운영에 대하여 행자부와 관계 부처(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AI 방역의 새로운 롤모델로 매뉴얼화해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할 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 공 시장은 탄핵정국으로 혼란스런 지역사회를 안정시키고자 발빠르게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선제적인 지역 안정화대책을 마련해 그 어느 지자체보다 혼란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 임기가 평택의 100년 미래를 위해 힘찬 엔진을 가동하는 시기였다면 남은 임기는 시민과 함께 가속도를 더해 전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평택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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