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2007년 처음 발생한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올해까지 80여억 원을 투입, 평균 30년 이상된 잣나무 16만1천446그루를 벌채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문화재청, 산림청, 경기도, 인접시군, 책임방제 참여업체 등 관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상반기 재선충병 방제사업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의 경우 모두 2만9천653그루지만 지난해부터 주변 감염 예상목까지 선방제해 벌채나무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올해 현재까지 피해고사목 5천292그루를 포함해 모두 5만3천402그루를 벌채했으며 조선왕릉, 다산유적지 등 주요지역 소나무와 잣나무 15만3천967그루에는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했다.
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 오는 2018년까지 재선충 피해목을 관리가능한 수준인 1천그루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8년까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24일부터 방제지역에서의 산나물 채취 금지, 방제 당일 창문·장독·우물 개방 금지, 양봉·양잠·곡식·채소 등의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