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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서 조선시대 이전 석성 발견기와편·토기편 등도 출토
고양시 전면 발굴 추진
고중오 기자  |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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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20일  20:21:12   전자신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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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행주산성의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시굴조사 과정에 발견된 석성./고양시 제공

그동안 조선시대의 토성(土城)으로 알려져 있던 행주산성에서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벽돌축조식 석성(石城)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양시는 사적 제56호인 행주산성(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의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시굴조사을 진행하던 중 지난달 행주산성 정상부 남서쪽 사면에서 조선시대 이전의 석성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석성 외에도 기와편, 토기편을 비롯해 ‘행(幸)’자명 기와편, 화살촉, 수레바퀴 부속품 등도 함께 출토됐다.

시는 이번 발견을 계기로 내년부터 문화재청의 허가 및 지원을 받아 행주산성 석성의 축조기법 및 구조, 축성시기, 규모 등을 정확하게 밝히기 위한 전면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연차사업으로 홍보관 등을 건립해 삼국항쟁과 임진왜란 승전 중심지로써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성 시장은 “그동안 조선시대의 산성으로만 인식됐던 고양 행주산성이 조선시대 이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예전부터 행주산성이 위치한 한강은 한반도의 중심지이자 군사적 요충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던 곳이라는 점이 확인됐다”며 “향후 원형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와 정비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행주산성이 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주산성이 위치한 덕양산은 한강하구에 위치해 한쪽 면이 절벽으로 이뤄진 천혜의 요새다. 특히 삼국~고려시대 유적이 확인되는 등 조선시대 이전부터 전략적 요충지였던 것으로 추정돼 왔으나 지금까지는 임진왜란 관련 유적에만 초점을 맞춰 정비가 이뤄져 시는 지난 해 5월 ‘고양 행주산성 학술조사 및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해 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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