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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업, 중국 사드 보복에도 수출 성과 돋보여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 참가
인천 10개사 1099건 수출상담
㈜덕신양행 등 현장 수출계약

최근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우리나라의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수출기업들은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 중소기업들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유명 바이어들이 찾는 ‘춘계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이하 캔톤페어)’에서 뚜렷한 수출 성과를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가정용 마사지기 등 홈헬스케어 분야 선두기업인 ㈜웰뷰텍을 비롯한 인천기업 10개사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캔톤페어’에 참가, 총 1천99건의 수출상담과 6천662만1천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올해로 121회를 맞이하는 ‘캔톤페어’는 매년 봄과 가을에 2차례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종합소비재 박람회로 올해는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 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전자 및 가전제품, 건축자재 및 하드웨어, 기계설비 등을 생산하는 업체 2만4천718개 사가 6만219개 부스에 자리잡았으며 인천기업들이 참가했던 한국관은 891㎡ 규모로 총 64개 사에 99개 부스가 배정됐다.

인천기업들은 대부분 전기전자와 기계설비 제품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들로 산업용과 가정용 호스, 웰빙 이·미용기기, 수동과 전동식 펌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덕신양행은 9건의 상담과 12만7천 달러, 씨엘엠은 1건의 상담과 13만2천 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까지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으며 1년내 계약 성사액도 각각 55만 달러와 69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천99건의 수출 상담으로 1년내 5천942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드 보복에 대한 영향이 없을 수는 없지만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에서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B2C(Business to Consumer) 시장만큼 큰 타격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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