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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2개 직협, 불필요 등 이유로 해산

경기도공무원노조 평택시지부 산하 송탄과 안중출장소가 회원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공무원노조 평택시지부' 노조원으로 가입시켰다는 등을 이유로 직협 해산을 결정 도내 공무원노조가 내홍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4-5일 공무원노조의 연가투쟁에 대한 정부의 징계방침 등이 발표되면서 도내 공무원들사이에 노조활동에 대한 부담여론이 형성되고 상황에서의 이 같은 탈퇴발표는 향후 회원확보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8일 도 지부 및 평택시 송탄(회장 이상희.회원 65명) 안중출장소 직협(회장 조세묵.회원 36명) 등에 따르면 공무원노조 도 본부 산하 평택시지부가 송탄 출장소 직협회원들의 개인의사와 관계없이 노조원으로 가입시키는가 하면 안중 출장소 회원들의 경우 88.4%의 회원들이 직협설립에 대해 반대해 설립증을 반납하기로 했다.
송탄 직협은 지난 6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해산을 결의했으며 8일 설립증을 출장소 총무계에 반납할 예정이다.
송탄 직협은 해산 성명서에서 '법적으로는 공직협 회원이나 직협 회원들을 공무원노조원으로 가입시켜 외부에 팔아먹는 작태를 간과할 수 없는 바 '직협 설립증'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중출장소 직협도 지난 7일 회원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직협 설립증 반납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88.4%의 찬성이 나옴에 따라 직협 해산을 결정하고 역시 8일 출장소 총무계에 설립증을 반납할 계획이다.
직협 조 회장은 "3개 직협 통합에 소극적인 본청 직협에 대한 불만, 본청 직협 극소수 간부들의 독단적인 행동 등의 이유로 직협을 해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부 출장소가 도 지도부의 운영에 대한 불만 등을 이유로 탈퇴 발표를 함에 따라 향후 도 본청을 비롯한 도내 18개 시.군 노조 활동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도내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지난 4-5일 연가투쟁에 대한 강경방침과 일부 언론사의 여론동향 보도를 의식 노조활동 자체에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상황이이서 이 같은 탈퇴조짐이 향후 회원확보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청 C모 직원은 "직장협의회 홈페이지가 노조지부명칭으로의 개편될 때부터 본청 공무원들사이에 서서히 반감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도 지부가 협의회에서 노조성격으로 바뀐다는 것에 대한 직원들의 여론수렴과정을 거치는 등의 공론화작업을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반면 공무원노조 도 지부 관계자는 "2개 출장소의 탈퇴는 차리리 잘된 부분도 없지 않다"며 "노조설립이 확실해 지면 평택시지부차원에서 출장소직원들의 회원가입신청을 받아 단일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도내 18개 시.군 노조와 성남 등 설립 준비 노조의 활동상황은 아직 탄탄하다"며 "공무원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평택/ 김장중 기자 kjk@kgnews.co.kr
유명식 기자 y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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