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급변하는 인천의 도시경관을 기록물로 남기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역동적으로 변화해 온 인천의 도시경관을 사진에 담아 기록물로 남기는 ‘도시경관 변천기록 및 관리시스템 구축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공공자산으로써 인천의 다양한 도시경관을 도시 변천사의 기초자료로 남기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매 5년마다 실시하며 이번이 2번째다.
1차 사업은 지난 2010년 완료했으며 시 전역을 기록 대상으로 선정하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2차 사업은 1차 사업을 토대로 주요 경관을 기록하고 지속사업으로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시민들과 공유,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미 지난해 11월에 착수했으며 3단계의 과정을 거쳐 내년 1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의 자연경관, 도시의 일상적인 모습 등 도시의 전반적인 모습을 계절적·시간적 요소를 고려해 촬영했으며 약 400장을 선별해 화보로 제작한 뒤 DB(데이터베이스)화할 예정이다.
또 시민 공모전을 열어 일반인이 소장하고 있는 옛 사진, 시민이 직접 찍은 현재 사진 등의 자료도 수집한다.
이를 통해 각종 시책과 도시경관관리, 도시 홍보 등을 위한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항 개항 이후 100여 년간 빠른 속도로 변화한 인천의 도시경관을 시각적 자료로 기록을 남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며 결과물은 도시정책수립과 경관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