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땅값이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삼성전자·LG 등 대기업 공장 조성 등에 따른 개발 호재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구 다음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시·군·구별 지가 변동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해운대구로, 1.9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은 분양시장 활황이 이어지고 해안가 상업용지 투자수요가 늘면서 지가가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덕국제신도시,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가 몰린 평택시가 1.48%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평택시에서도 고덕면(3.28%), 팽성읍(3.16%) 등이 지가가 많이 올랐다.
1분기 전국 토지가격은 0.7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지가는 2010년 11월 이후 11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수도권(0.71%)보다 지방(0.78%)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