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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유세 총력전… 경기지역 표심 몰이

安, 수원역 등서 젊은층 공략
洪, 경기북부 보수표심 구애
沈, 성남 모란시장 등 집중유세
민주 추대표, 동부서 지지 호소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휴일을 맞아 30일 최대 표밭인 경기지역에서 사활을 건 유세전을 펼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수원 등 도내 곳곳을 돌며 경기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등 지지를 호소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을 누비며 보수표심을 공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 공략에 나선 문재인 후보를 대신해 추미애 대표와 경기도당 선대위가 경기북부지역에서 집중유세를 벌였으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지난 29일 성남 모란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구 부산 표심을 공략했다.

국민의당 안 후보는 이날 지하철역과 백화점 등 젊은층이 많은 몰리는 곳에서 릴레이 유세를 벌이며 젊은층 표심을 공략했다. 안 후보는 수원역 유세에서 “남경필 지사는 협치와 연정의 모범을 세웠다. 개혁공동정부는 대한민국의 협치와 연정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남지사에 대한 호평으로 지역민심에 호소했다.

안 후보는 또 “대한민국 성장엔진이 멈췄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달릴 새로운 경제엔진으로 바꿔야 한다. 경기도가 선두에 서야 하지 않겠느냐”며 “남북교류 협력의 활성화 전초기지로 조성, 수도권 광역교통 사각지대 해소, 경기 서남부 일대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화를 하겠다”면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포천·연천·동두천·의정부 등 경기북부 지역과 인천에서 수도권 보수표심을 공략했다. 홍 후보는 이날 포천유세에서 “포천은 우리 안보의 최중심지”라며 “지금 북미간 극도의 긴장상태가 조속해 해결될 수 있도록 제가 집권하면 바로 한미 정상회담을 캍빈슨호에서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국관계를 안정시키고 더는 북한의 도발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의 보수층 결집 여세를 바탕으로 동남풍을 충청과 수도권까지 확산해 9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 공략에 나선 문재인 후보를 대신해 추미애 대표와 경기도당 선대위가 구리를 비롯 양주·동두천 등 경기 동부에서 북부지역에 당력을 집중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구리유세에서 지난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문재인 후보는 북한과도 만나 당당히 국익을 얘기할 대통령”이라며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정성호 상임공동 선대위원장은 “국정 안정, 국민 통합을 이루고 나라를 혁신할 후보는 원내 1당인 민주당이 뒷받침하는 유능하고 경륜 있는 문 후보뿐”이라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는 남의 문제가 아니라 이 자리에 계신 청년과 부모님,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 29일 성남 모란시장과 부천·고양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심 후보는 성남 모란시장에서 “촛불시민혁명 이후 우리 국민이 원하는 대선구도는 문재인 대 심상정”이라며 “지금부터는 문재인에 대해 진지하게 심상정을 대봐라. 그러면 경천동지할 일이 벌어질 거다. 대한민국에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경기지역을 찾는 대신 부산·대구지역을 공략했다. /임춘원·이연우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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