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를 통과하는 시내. 외 순환 도시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내년 8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8일 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건설 방침을 확정하고 지난달 1억8,500만원을 들여 교통개발연구원에 ‘고양시 도시철도 노선선정 기초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시 교통 현황과 도시철도 건설 타당성, 경제성, 투입 예산 규모 등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진다.
또 경전철과 모노레일, 노면전차 중에서 어떤 형태의 도시철도가 효율적인지에 대해서도 확정짓게 된다.
특히 기존에 있는 경의선과 일산선, 대중교통망, 한국국제전시장 등과의 연계 방안을 감안해 노선을 선정한다.
시는 내년 8월말 용역 결과가 나오면 도시철도 종류 및 노선 선정, 예산 조달방안, 사업시행방식 등을 결정, 경기도를 거쳐 건설교통부에 도시철도 기본계획 심의를 신청할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순환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일산선을 비롯해, 오는 2008년 복선전철화되는 경의선과 수도권 순환철도망, 김포공항 방면 지하철 9호선과 연결돼 광역 교통망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급증하는 내부 교통소요와 서울 연결 교통 체계 마련을 위한 광역 교통망 완성을 위해서는 도시철도 건설이 절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양/고중오기자gjo@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