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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보호관찰소, 폭설 지역 봉사활동

"피해 농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강서2동에 사는 박종갑(51)씨의 650여평 장미 화훼 시설단지에는 20여명의 건장한 청년들이 이번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원보호관찰소(소장 김종호)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가 큰 충청북도 청주시 강서2동 장미 화훼 시설농가의 하우스 시설물 철거작업에 사회봉사명령대상자 80여명을 투입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농가에 조금이나마 재기의 힘을 실어주고자 마련됐다.
박씨는 “폭설로 인해 피해가 워낙 커 시설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며 "봉사명령대상자들의 손길에 이제 마음이 든든하고 다시 일어설 의욕이 생긴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폭력행위로 인해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받은 최모(고물상. 34)씨는 “비록 죄를 저질러 강제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작은 도움에 기뻐하는 폭설 피해 농민의 환한 미소를 보니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도시 사람들도 이번 주말에 피해 농가를 찾아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벌여 나갔으면 좋겠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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