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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우 “南지사 인사검증시스템 붕괴된 것 아닌가?”

“道산하 공공기관장 잇단 구설
도지사 책임 있는 조치 안해”
도의회 본회의 5분발언서 질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잇단 구설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책임 있는 조치를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윤재우(민주당·의왕2) 의원은 24일 열린 도의회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남 지사의 인사검증시스템이 과연 있기는 한지 궁금하다. 아니면 인사검증시스템이 붕괴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면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도를 이끌 인물이 그렇게도 없었나. 공적 책임감이 결여된 구시대적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을 선택하는 남 지사의 안목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최근 논란이 일었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진현 이사장, 경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내정자 등을 두고 한 말이다.

먼저 경제과학진흥원의 경우, 김진현 이사장은 비정규직 비서직원에 대해 인권침해 ‘갑질 논란’과 부적절한 공금 사용, 관용차 사용 등이 문제된 바 있다.

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결과 ▲이전 경력의 퇴임·이직 과정이 공직자 윤리에 부합하지 않은 점 ▲인사청문회에서 증언한 부분과 실제 사실 간 진실성이 의심되는 점 ▲경기도시공사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만한 비전이나 전문성을 보여주지 못한 점 등이 ‘부적격’ 사유로 판정됐다.

이에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 도의 관리감독을 지적하고 진상규명 및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윤 의원은 “남 지사가 낙하산인사나 측근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경기도민의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위해 10년, 20년 이상을 내다보는 정책을 세우고 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등 책임감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면서 “도민의 대의를 위한 명확한 결론을 내려야할 때”라고 말했다.

인사 문제와 관련, 도 관계자는 “남 지사가 본회의가 진행되는 24, 25일간 의원들과 충분히 논의한 후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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