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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화물차 기사 짜고 유가보조금 꿀꺽 …혈세는 줄줄

남양주경찰서는 허위 카드 매출전표를 이용, 유가보조금을 타낸 혐의로 화물차 기사 12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드과 공모한 관내 주유소 2곳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적발된 기사들은 실제 주유량보다 적은 양의 기름을 넣은 후 많은 양을 넣은 것처럼 주유소와 공모해 전표를 조작하고 차액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화물차가 아닌 개인 차량에 휘발유를 주유한 후 화물차에 경유를 넣은 것처럼 조작하기도 하고, 각종 합성유를 구입한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횡령한 금액은 총 9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기사들은 보통 전국 여러 곳의 주유소와 ‘단골’ 관계를 맺고 보조금을 가로챈다”며 “현재 남양주 관내 주유소 두 곳만 조사한 상태며 다른 주유소로 조사가 확대되면 기사의 수와 가로챈 금액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의회 최종환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9월까지 경기도지역 유가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는 무려 5천410건에 액수는 24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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