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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첫 출전에 5관왕 명중

양궁MVP 양희지(여주 여흥초)
“올림픽 금메달도 도전할래요”

 

“전국소년체전에 처음 출전했는데 5관왕까지 차지하게 돼 기뻐요. 앞으로 장혜진 언니 처럼 올림픽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28일 충남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 양궁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여자초등부에서 5관왕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양희지(여주 여흥초)의 소감.

양희지는 이번 대회 양궁 여초부 20m(356점)와 25m(355점), 35m(344점)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개인종합에서 1천399점으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단체종합에서도 김서윤(안양서초), 노유나(성남 수진초), 원성윤(수원 송정초)과 팀을 이뤄 4천118점으로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처음으로 5관왕에 올랐다.

양희지는 또 대회 여초부 MVP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양궁이 하고 싶어 활을 잡기 시작한 양희지는 지난 해 11월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에서 4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며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타 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루 4~5시간 씩 합동훈련을 실시한 양희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손가락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열심히 훈련해 대회 때 제 기량을 발휘 할 수 있을 지 걱정이었는데 연습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양희지를 지도한 최인화 코치는 “희지가 장거리보다는 단거리에서 강한 면을 보이는 데 이번 대회에서는 장거리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5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꾸준히 훈련에 매진한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양궁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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