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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4관왕 주인공 기뻐요”

육상MVP 성하원(용인중)
여중부 단거리·중장거리 두각

 

“전국소년체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4관왕을 차지해 기뻐요.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28일 충남 아산 이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여자중등부에서 4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성하원(용인중)의 소감.

성하원은 이번 대회 여중부 100m와 200m, 400m 계주, 1천6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소년체전 사상 처음으로 4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용인 동막초 시절 100m와 200m 등 단거리 선수로 활동하던 성하원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400m와 800m 등 중장거리 선수로 전향했다.

그러나 중장거리에 적응하지 못하고 운동을 그만두려고 했던 성하원은 코치의 권유로 200m를 주종목으로 바꿔 다시 훈련했고 지난 해 각종 전국대회 여중부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 종목인 200m와 400m 중 400m 출전을 포기하고 100m에 도전한 성하원은 400m 계주와 1천600m 계주까지 우승하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1천6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번 대회 여중부 400m 우승자인 박미나(경북 대흥중)를 꺾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성하원을 지도한 조현민 용인중 코치는 “한 때 중장거리를 힘들어해 운동을 포기하려 했는데 단거리 훈련 권유를 받아들이고 잘 따라와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꾸준히 훈련한다면 단거리 뿐만 아니라 400m나 800m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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