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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제주 “연정으로 中 방한금지령 넘자”

한한령 피해 제주 관광 활성화
기우회 월례회 제주에서 열려
南지사 “힘들 때 경기도가 돕자”
제주지사 “서로에게 도움” 화답

 

경기도와 제주도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의 방한 금지령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제주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정’ 정신으로 서로 협력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지역 오피니언 리더 모임인 ‘기우회’는 지난 26일 제주도에서 정례회를 가졌다. 기우회가 타 지역에서 진행된 건 지난 1991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번 정례회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국내 관광 활성화와 교류협력 활성화 차원에서 기우회 월례회를 제주도에서 열었으면 한다”는 제안으로부터 이뤄졌다.

남 지사는 “제주도가 힘들 때 경기도가 돕고, 경기도가 힘들 때 제주도가 도와주는 마음을 가지면 못할게 뭐가 있겠는가”라며 연정을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경기도와 도내 자치단체, 지역단체, 공공기관들이 제주도와 실질적인 교류 협력 관계를 맺어가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게 결국 제주도를 외국인 앞마당이 아닌 대한민국의 보물섬으로 지켜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기우회는 이어 27일에는 올레길, 제주 해군기지, 동문시장 등을 방문해 제주 관광 활성화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와 제주도는 지난 2015년 8월 상생협력을 맺고 ▲일자리 창출 ▲신성장 산업 ▲농산물 유통판매 ▲도민 교육 및 공무원 교류 ▲관광 등 모두 5개 분야에 32개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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