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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턱 낮춘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북적북적’

권위적인 예술행사에서 탈피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 다양
37일간 관람객 115만명 방문
2015년 행사보다 27.7% 증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축제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28일 ‘37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그동안의 권위적 예술 행사를 탈피하고 대중이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문턱을 낮춤으로써 지난 축제 대비 관람객이 27% 넘게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행사를 주최한 경기도와 주관 기관인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 일원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 올 비엔날레에는 모두 115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2015년 제8회 도자비엔날레 당시 관람객 90만명 보다 27.7%(25만명) 증가한 것이다.

이는 미술 행사가 추구하는 권위적인 인상을 벗고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대중과 예술 간 거리를 좁힌 결과라는 평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대중과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삶’으로 주제로, 골호(화장 후 뼈를 담아 매장할 때 사용하는 용기) 만들기, 가족 단위 도자 체험, 도자 꽃 만들기 등 일반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7 봄철여행주간’ 대상지로 선정돼 ‘도자투어라인’을 주제로 한 각종 프로모션을 펼쳤다.

특히 코레일과 함께하는 ‘도자문화특별열차’는 총 5회 운행기간 동안 전회매진을 기록했다. 도자재단은 이번 도자투어라인을 계속 가동해 도 동남부권 도예산업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영국, 네덜란드, 일본 등 세계 도자 강국들과 도자 문화 교류 정례화에 합의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대중과 한걸음 더 가까워진 도자비엔날레, 국외에서는 세계 최고 도자예술행사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대회가 됐다”며 “2019년 열릴 예정인 제10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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