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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화 선도 안산시의 새도약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로 '로그인'

 

수도권 최대의 국가산업단지인 안산·시흥스마트허브(구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안산시가 민선6기 출범 이후 스마트허브 재생·혁신 사업, 15대 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기존의 산업자산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해양관광지구 조성, 숲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인 ‘숲의 도시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안산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안산·시흥스마트허브에 4차 산업혁명의 선두기술을 접목해 제조업 혁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최대 제조업 밀집지역 장점 활용
인천∼안산∼평택 첨단산업벨트 조성

한양대·경기테크노파크 등 자원도 풍부
최근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센터’ 유치

미래 산업융합 선제적 플랫폼 마련 위해
2020년까지 5개년간 465억 투입 계획

시제품 제작 ‘마이크로 팩토리’ 운영
노후산단엔 기반시설 확충 개선 추진
제종길 시장 “신산업 동력 창출 나설 것”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 왔던 안산시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초기지화를 선언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안산을 중심으로 인천과 화성, 평택을 잇는 ‘서부 첨단산업벨트 조성’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며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시가 추구하는 4차 산업혁명은 ‘서해 수도권 첨단산업벨트 조성’이라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이는 수도권 최대 제조업 밀집지역인 인천~안산~평택을 연결하는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더불어 국가균형발전도 추구한다는 것이다.

안산은 1만여 개에 이르는 제조업체가 있는 국가산업단지 도시이자 한양대학교와 한국생산성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등 첨단 연구·개발 자원이 풍부한 안산사이언스밸리라는 지적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로 최적화된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신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과 KTX가 정차하는 초지역 등 광역철도망이 완성될 예정이며 반월국가산업단지 및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와 인천을 연결하는 제2외곽순환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계획돼 있어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내 우수 인재의 확보가 유리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경기테크노파크를 포함한 9개의 연구개발 및 지원기관이 입지해 있는 도내 최대의 혁신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안에는 이미 4천여 명의 석·박사들이 활동 중이며 9천여 종의 연구 장비도 갖춰져 있어 첨단산업 육성의 토대가 된다.

최근에는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상록구 사동 90블록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센터’를 유치했으며 인근 89블록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로봇,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첨단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안산은 첨단산업과 전통 제조업체 사이의 융합을 통한 구조 고도화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 육성 기반이 확립돼 있다.

시는 스마트허브 제조업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할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미래 환경에 대응한 산업융합의 선제적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이미 지난 해 시작됐으며 오는 2020년까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총 사업비 465억 원을 투입, 시험생산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및 스마트 공장 표준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상호 운용성을 확산한다는 목표다.

이미 시제품 제작 전문공장인 ‘마이크로 팩토리’는 현재 운영 중이다. 이는 빠른 시간 내에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으며 소량 제품생산이 가능해 제조업 창업 및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복합동에 3D프린터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시제품을 제작·지원하고 있다.

시는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인천∼안산∼평택에 분포되어 있는 6만4천여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확산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남동·반월)의 재생혁신 및 구조 고도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 도로여건 개선과 주차장 확보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근로자들이 일하고 싶은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핵심기술을 활용,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이루고 첨단산업간 연계를 통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첨단부품소재·미래자동차·신재생에너지·해양바이오 등 4대 혁신 클러스터와 각 클러스터별 맞춤형 지원센터를 구축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제품 개발과 혁신 기업 창업,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존 제조업은 ‘스마트 팩토리 제조혁신센터’를 활용해 서해 수도권 제조업 밀집지역을 고부가가치형 산업구조로 전환시키고 인천·안산·평택 등에 모여 있는 하이테크형 산업 사이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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