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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서 ‘한정판 바비인형’ 구경하세요

제조사 소유 에디션 등 740점
내달 1일부터 4개월간 전시
양기대 시장 “매력적 행사 기대”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바비(Barbie)’ 인형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7월 광명동굴에서 열린다.

광명시는 라스코전시관 세번째 기획전으로 세계 최초의 국제순회전시 형식의 ‘광명동굴 바비인형전’을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바비 인형은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 소장 바비인형 컬렉션 147점과 바비인형 제조사인 마텔사 소유의 한정판 에디션 바비인형 등 모두 740여 점이다.

이를 위해 지난 달 31일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에서 양기대 시장과 올리비에 가베 프랑스 파리장식미술관장이 ‘광명동굴 바비인형전’ 계약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장관도 참석했다.

전시회는 ▲바비의 소개 ▲바비의 역사 ▲바비는 누구인가 ▲바비와 다양한 직업들 ▲바비의 제작과정 ▲바비와 예술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바비와 패션 등 7개 섹션으로 구성, 바비와 연관 있는 콘텐츠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앞서 마텔사는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해 3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로앙관의 패션·직물 기획전시실에서 ‘바비인형전’을 처음 개최했다.

지난 1958년 루스 핸들러가 ‘아이들이 무엇이든 상상을 통해 될 수 있다’는 철학을 담아 제작한 바비는 이제까지 전세계 150개국에서 1초에 3개씩 팔릴 정도로 인기가 식질 않고 있다.

양 시장은 “바비인형은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라는 슬로건처럼 어린 소녀들이 상상하는 미래지향적 여성의 역할을 제시하는 아이콘”이라며 “바비의 역할 뿐 아니라 인형을 예술작품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키덜트층 등 다양한 관람객을 만족시키는 매력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스코전시관에서는 첫 전시로 지난 해 4~9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이 열려 17만 6천여명이 관람, 15억 원이 넘는 수입이 발생했다.

이어 두번째 행사로 고흐, 모네, 르누아르 등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첨단과학기술로 융합한 ‘미디어아트로 보는 세계명화전’이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열렸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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